본문 바로가기
  • 베를린 10년...이제는 함부르크로
독일 생활

독일 생활-언제까지 어깨빵을 추게 할꺼야? 인구밀도편

by BerlinerAZ 2024. 8. 14.
728x90

안녕 이제 포스팅 한지도 3일차야.ㅎ

 

이런 주제 관심이 없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이야기 해볼게.


독일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뭘까?

맛있는 소시지? 아니면 맥주?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 바로 독일의 인구 밀도에 관한 이야기야.

인구 밀도라 하면, 한 나라의 특정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지를 말해.

 

독일 같은 큰 나라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독일은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나라로, 면적은 약 35만 7천 평방킬로미터야. 그런데 이 넓은 땅에 약 8,300만 명이 살고 있어. 이걸 계산하면 독일의 평균 인구 밀도는 약 232명/㎢ 정도가 돼. 한국이랑 비교하면 어떨까? 한국은 인구 밀도가 약 520명/㎢ 정도로, 독일보다 두 배 이상 높아. 

 

728x90


하지만 독일 내부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인구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진 않아. 독일의 서부, 특히 루르 지역이나 바이에른 주의 뮌헨 같은 도시는 인구 밀도가 굉장히 높아. 반면 동부나 북부의 일부 지역은 인구가 드물게 분포되어 있어. 독일 통일 이후에도 동독 지역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야. 

 

그래도 대한 민국보다는 인구 분포가 좋은 편이야.

최근에 부산의 일자리가 없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

 

또한 부산을 연고로 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독일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왔어

그래서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

예를 들어, 베를린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같은 중소도시도

발전시키려고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했어.

 

독일의 철도 시스템이나 고속도로가 잘 발달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야. 

이런 균형 발전 정책 덕분에 독일은 비교적 안정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어. 

 

예를 들어, 루르 지역이 철강산업의 중심지로 번성하다가 쇠퇴했을 때, 

그 피해를 다른 지역들이 덜 받아준 덕분에 국가 전체 경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지. 

또한 베를린도 2016년 브렉시트이후로 많은 기업들이 이주를 오기 시작했지.

 

그전에는 정말 예술가들의 도시였어.

 

독일의 인구 분포도 (2021년)

 

 

인구 분포도를 보면 여전히 예전 동독(베를린 인근 지역 제외)쪽에 인구 분포가 좀 부족하지.

그래도 그나마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같은 곳은 많이 발전을 시킨거야.

 

전쟁으로 많이 부셔지기도 하고, 실질 생산인구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지.

 

그리고 특히나 인구가 적은 지역들은 주로 평야지대이고, 산맥 지형이라

사람이 모여 살기엔 쉽지 않아.

 

독일의 땅은 51%가 농업용지로 사용되고 있지. 그리고 30%가 숲이고,

그리고 나머지 15%가 주거나 교통에 사용되고 있어.

 

이렇게만 보면 사람들이 엄청 모여 살것 같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넓게 분포되어 있는거야.

 

물론 시내에 나가면 사람들이 많기는 해.

그건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지 않을까?

 

이것 저것을 감안해도 독일은 고루게 인구가 분포되어 있고

서울이나 경기 처럼 특정지역 및 도시에 과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진 않지.

 

한국은 어떨까?

 

 

그림으로 보면 독일하고도 비슷한 것 같아.ㅋ

 

 

이건 그냥 통계학적인 이야기야.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은데 명소, 관광지, 쇼핑몰은 사람이 많아.

우리가 매일 그런 곳을 가는 건 아니잖아. 

 

동네에서 산책하고 공원에서 휴식하고 집에 있고

대부분이 그렇게 지내는데 내가 사는 주거지까지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솔직히 좀 힘들지.

 

그래도 독일은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잘 구분이 되어 있어서 내가 사는 곳이 너무 시끄럽거나 

사람이 많거나 하지는 않아.

 

물론 독일에서도 누군가는 복합지구에 살수도 있어. 

거기는 아무래도 조금 시끌하겠지만, 여기가 밤 8시가 넘어가면 밖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사회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시끄러운 수준은 아니야.

 

일 끝나고 돌아 온 나의 동네에서 가볍게 산책하고  집에서 조용히 쉴수 있는 환경.

이건 사실 여기와서 살아봐야 더 체감이 되긴해.

 

높은 고층 아파트가 없고 주거지역에 큰 대형마트가 없고 상업시설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너무나 좋지. 

 

근데 이건 지역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는 나의 개인적인 사견이야.

 

다음 포스팅에선 교육에 대해서 다뤄 볼게.

 

그리고 글 다 읽고 아래쪽 하트(공감)

한 번씩 눌러 주면 감사해.

 

댓글까지는 바라지 않을게.

 

소통은 @Threads에서 하자구!!

스팔은 자유

 

 

 

Threads의 Choontaek Lee(@choon32_leee)님

베를린에 살아. 🇰🇷🇺🇸🇩🇪🇩🇰🇮🇹🇪🇸🇱🇺 🇷🇺🇧🇼🏴󠁧󠁢󠁥󠁮󠁧󠁿🇪🇪🇨🇿🇫🇮🇨🇭 🇱🇷🇲🇾🇹🇼 🇯🇵 스팔은 자유, 맞팔은 의무 해외 생활에서 서로 돕

www.threads.net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면 알려줘. 포스팅할게.

 

 

 

 

728x90